[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이겨도 기쁘지가 않다.

지난 12일 승장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로 들어섰다.

전자랜드와의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2연승을 달렸지만, 추 감독의 머릿 속을 지배하는 건 오직 이승현의 부상 뿐이었다.

추 감독은 지난해 중국에서 다쳤던 부위라고 한다.

떨어질 때 딱 소리가 났다고 하더라. 상태가 안좋은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결국 추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다음날 병원으로 향한 이승현은 왼쪽 발목 손상으로 4주 결장 진단을 받았다.

4라운드 들어 상위권 싸움이 더 치열하게 펼쳐지는 상황, 부상에서 돌아온 헤인즈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보려던 오리온으로서는 맥이 풀리는 악재다.

특히 상대 빅맨을 상대해야 하는 골밑에서 이승현이 효과적인 수비를 해온 만큼, 그의 이탈은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