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처형설이 나왔던 북한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 평양에서 열린 제9차 전국예술인 대회에서 군복을 입은 현송월 단장이 연설하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현송월은 연설에서 모란봉 악단의 예술인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를 받드는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원수님이 제일 사랑하는 군대와 인민을 위해 예술창작과 창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탈북자 단체와 일부 언론은 현송월이 지난해 여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여러 명과 함께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총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송월은 김정일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였고 한때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송월은 2012년 3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은하수음악회에서 '준마처녀'를 불렀으며 같은 해 7월엔 모란봉악단 시범공연 때 군복을 입고 관람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