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내일 새해 들어 두 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의 차량은 2부제로, 출퇴근 시간 서울 대중교통은 무료로 운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발령됐네요? 그렇습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도 5시 넘어 안전 안내 문자 받으셨을겁니다.

내일 수도권 지역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포함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다시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후 5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이후 어제에 이어 새해에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미세먼지가 16시간 동안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 날도 24시간 '나쁨'이 예상될 경우 발령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은 단축 운영을 시행합니다.

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내일 다시 시행돼 7천6백여 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내일 공공 차량은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일도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로 이용하는 건가요? 출퇴근 시간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되는 것을 두고 사실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하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처음으로 시행된 어제 한 주 전 월요일과 비교했을 때 출근 시간 승객 수가 지하철은 2.1%, 버스에서는 0.4% 느는 데 그쳤습니다.

자율적인 차량 2부제 참여를 유도했지만, 시내 14개 지점의 서울 진입 차량은 1.8% 감소했을 뿐입니다.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을 보전해 주기 위해 서울시가 쓴 비용은 50억 원 정도거든요. 들어간 혈세에 비해 실익은 적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이고 시민 건강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늑장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인천에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처하려면 자율이 아닌 강제 차량 2부제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비상시 강제 2부제를 법제화해 줄 것도 중앙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김선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