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담당직원 실수로 하와이에 탄도 미사일 경고 문자가 전송돼 파장이 일은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짐캐리가 당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짐캐리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살기위해 10분 만에 일어났다"면서 "이 경고는 실수였지만 정신적으론 진짜 경고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고모라(성경에 등장한 도시로 도덕적 퇴폐가 심해 하느님의 벌로 멸망한 곳)와 부패한 공화당 의회가 세계를 계속 소외하도록 나둔다면 우리 모두는 상상을 초월한 고통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문자 경고는 오전 8시 직후 발령됐다.

12분 뒤 미 정부가 트위터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다시 다른 전화 경보가 발령돼 혼란을 가중시켰다.

지역 TV에서도 라이브 스포츠 방송이 중단되며 하와이 섬은 충격에 휩싸였다.

실수를 한 해당 공무원은 지휘 본부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 해당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38분간 수천명의 주민들이 공포에 떨며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최근 하와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시험 발사한 ‘화성-15형’ 미사일은 하와이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하와이 주민들은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하는 대피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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