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효리네 민박'은 어떤 모습일까.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이 두 번째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여름, 생애 처음으로 민박집 사장님이 되어 서툴지만 즐겁게 민박을 운영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올겨울 제주로 여행을 온 손님들을 만날 채비에 바쁘다.

지난 7일부터 사전 촬영에 들어간 '효리네 민박' 시즌2.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이 대개 그렇겠지만, '효리네 민박'은 첫 시즌이 큰 인기를 거두었던 만큼 제작진, 출연진 모두 부담감을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다.

'효리네 민박2' 제작이 확정된 후 현재까지 21만 건에 달하는 민박 예약 신청 수가 이들의 무거운 어깨를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회장 이효리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되살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효리네 민박'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이상순 역시 어떤 손님이 올지 기대감에 차 있다고. '효리네 민박2' 제작진은 시즌1과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시즌1의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할 예정이다.

전 시즌에 이어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YTN Star에 "많은 것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계절이나 장소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또 지난 시즌에 제주도의 특정 부분만 보여드려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겨울 제주 여행의 묘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준비와 촬영을 위해 제주에 머물고 있는 마 PD는 "제주도가 지금 북유럽 같다.눈이 내렸다가도 다음날이면 봄 같기도 하고 계절이 변화무쌍하다.다양하게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시즌 '효리네 민박'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건 인간 이효리 이상순의 매력적인 면모 때문이 컸다.

제주에서 소탈한 삶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갔고, 힐링과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 PD는 "여전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의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더라. 제작진도 이 부부가 사람들을 만나고 민박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 지난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효리네 민박'의 마스코트, 동물 친구들도 "잘 지내고 있다"며 "동물 친구들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직원의 교체다.

아쉽게도 민박 손님들보다 대중에 먼저 공개된 새로운 직원은 바로 '소녀시대'의 윤아. 10년 차 걸그룹 멤버이자 배우인 윤아는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기로 손꼽히는 스타다.

예능 관계자들 역시 "윤아는 아이돌답지 않게 예능에서도 방송을 잘 살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며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 '소녀시대'로 데뷔한 윤아 사이의 공통분모가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마 PD는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는 걸그룹 멤버 윤아와 핑클로 시작해 현재 위치에 오른 이효리 사이에 접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윤아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효리네 민박2'는 2월 중 방송 예정이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