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사망 사건이 병원내 감염으로 사실상 결론나면서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위도 박탈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생아들이 주사제 오염 또는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해 패혈증을 일으키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결과를 12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숨진 신생아 4명의 사망후 채취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는데 이는 사망전 3명의 환아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확인된 세균과 사망환아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확인된 세균과 동일한 세균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말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의 의견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 향후 신생아 중환자 사망 원인과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국과수의 발표로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사망 사건이 사실상 병원측의 의료 과실로 드러나 상급종합병원은 탈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과실치사로 검찰에 송치되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권역별로 암이나 중증질환 등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게 지정 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30%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