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추위 속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서울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8개가 전소했고, 부산에서는 다세대주택 화재로 1명이 숨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다닥다닥 가게들이 붙어 있는 재래시장에서 거센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나무로 된 천장은 불에 타 갈기갈기 찢어진 채 무너져내렸고, 그 아래로 식료품과 과일 상자가 어지럽게 흩어졌습니다.

서울 청량리 재래시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15분쯤. 삽시간에 48개 점포 가운데 18곳에 옮겨붙었습니다.

다행히 밤 10시쯤 문을 닫은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3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건물이 낡아 하마터면 대구 서문시장 화재처럼 큰불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다세대주택 3층 창문으로 불길이 보이고,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집안에 있던 85살 박 모 씨가 목숨을 잃었고, 주민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늦은 밤 고속도로 한복판, 차량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60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인데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튕겨 나가 뒤따라 오던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2차 사고까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