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옛 여자친구로 이름난 현송월 모란봉 악단 단장이 예술단 파견 논의에 참석하면서 다음 달 처음으로 남한을 찾을지도 관심입니다.

2년 전 악단의 베이징 공연을 현장에서 전격 취소하고 철수를 지시한 장본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한때 유명가수였던 현송월의 최고 히트곡, 준마처녀입니다.

준마를 탄 듯 씩씩한 여성을 그린 노래로 북한에선 준마처녀가 당찬 여성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

이후 모란봉악단 단장을 맡은 현송월은 한때 처형설도 돌았지만, 지난 2014년엔 우리 대령 격인 대좌 군복을 입고 TV 앞에 나와 건재를 알렸습니다.

2년여 전 악단을 직접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도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았고, 체제 선전 내용이 문제 되자 2천 명이 예약한 공연을 현장에서 취소한 것도 현송월의 지시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런 현송월의 지휘 아래 모란봉 악단도 달라졌습니다.

파격적인 의상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기본이고,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그대로 내보입니다.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과 김정은 위원장의 옛 여자친구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의 방남이 성사된다면 큰 관심을 끌겠지만, 베이징 공연 취소 사건이 재연될 경우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