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오전 8시경 하와이에 거주중인 주민의 휴대전화로 "하와이를 향해 탄도 미사일이 오고 있으니 대피하라"는 경보 메시지가 전달됐다.

해당 비상 경보 문자메시지를 받은 주민과 관광객들은 매우 놀랐고, 대피하는 등 소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경고는 임무 교대 시간에 담당자가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와이 긴급 관리국 측은 오전 8시20분쯤 트위터를 통해 "하와이에 미사일 위협은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미사일 발사 거짓 경보에 관한 하와이 긴급 관리기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와이 긴급 관리국 측은 "탄도 미사일은 없었고, 시스템의 컴퓨터 해킹도 없었다"면서 "거짓 경보는 인간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지사는 "거짓 경보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혼란을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나도 너무 화가 난다.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 "비상 사태 관리 시스템과 절차 및 인력 문제를 즉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에 하와이 상원 의원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는 "완전히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해당 경보로 인해 "국가 전체가 두려움을 느꼈다"며 주민들이 느꼈던 공포가 컸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이제 우리가 죽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내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차를 몰았다.그건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일부는 가족과 화장실로 대피해 욕조에 앉아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특히 한 시민은 "미사일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피소 비슷한 것이 없었다.갈 곳이 없었다"는 것.미사일 위협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거짓 경보 발령 사태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