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인이 된 샤이니 멤버 종현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문화 초대석'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좌담을 나눴다.

손석희 앵커와 6년 만에 만난 아이유는 "그때는 19세였고 올해 26세가 됐다.시간이 빠르다.많이 바뀌었다.지금 굉장히 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큰아버지 뻘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10일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음원 대상을 받은 바 있는 아이유는 수상 소감으로 고(故) 종현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아무래도 저와 같은 해에 데뷔한 동료"라면서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성장을 했는데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유는 "가요시상식이 많은데 동료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걱정이 됐다.그래서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말한 소감"이라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골든디스크 수상 소감으로 "사실 아직 많이 슬프다.사람으로서, 친구로서, 뮤지션으로서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고, 또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서 아직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아티스트 분들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는 만큼 프로 의식도 좋지만 사람으로서 먼저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지는 일이 없었으면, 진심으로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부터 불면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유는 "다들 바쁘셔서 시간이 충분치 않겠지만, 수상하신 분들 오늘 하루 동안은 마음껏 즐겁게 보내시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다"며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아이유는 손석희 앵커에게 자신에게 대상을 안겨준 '밤편지'의 가사를 불면증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썼다며 "그 사람의 숙면을 빌어주는 게 가장 큰 고백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뉴스룸'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011년 11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 때는 자신의 피곤함을 감추려는 의도된 활발함이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끝나고 나서 약간 안쓰러움이 있었다.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그런 마음을 상당부분 떨쳐내게 됐다.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