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의 여관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희생자 6명은 모두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한 부검 결과, 피해자 6명이 모두 전형적인 화재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자녀의 방학을 맞아 서울 나들이를 온 것으로 알려진 세 모녀의 시신은 정황상 인적사항이 맞는 것 같지만, 시신이 많이 훼손돼 DNA 검사를 거칠 전망입니다.

경찰은 또, 유치장에 구속된 방화 피의자 53살 유 모 씨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자수한 이유를 묻자, 유 씨는 펑 터지는 소리가 나서 도망가다가 자기도 모르게 신고를 했다며, 지금 멍한 상태라고 진술했습니다.

유 씨는 복용 중인 약이 없다고 진술했고,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