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사태와 관련해 출자전환과 GM의 투자 약속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도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기정훈 기자입니다.

한국GM 노조는 민주당 한국GM대책 TF와 만난 자리에서 회사와 정부에 이른바 3+6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정부에 대해서는 GM에 자본과 시설투자에 대한 확약을 받아주고 노조가 참여하는 경영실태 공동조사를 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회사 측에 대해서는 군산공장 폐쇄를 즉각 철회하고 3조 원 규모의 차입금 전액을 출자전환하며 내수와 수출물량 확대방안을 내놓을 것 등 6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구체적인 생산계획 등을 제시하면 노조도 임금문제에 양보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노조는 이와 함께 한국지부에서 개발한 차종 라이선스를 미국 본사가 가져간다며 미국 본사와 한국GM 간 불평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도 불평등한 구조개선과 함께 GM 측의 생산과 투자계획이 전제돼야 정부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GM 측은 협상 시한을 사실상 이달 말로 제시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구조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GM 측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고 난 다음 지원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 측은 군산공장 폐쇄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 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국GM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지만 당사자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경영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