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중교통에서 자리 양보를 강요하며 20대 여성 승객에게 주먹을 휘두른 일가족이 경찰에 구속됐다.

최근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중국 랴오닝성을 운행하는 버스에서 젊은 여성이 노인 등 일가족 남녀 4명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 A씨는 부모와 쇼핑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가해자 가족으로부터 자리 양보를 강요받았다.

A씨는 노인을 보고 자리를 양보했지만, 이들 가족은 "자리 양보해서 불만이냐"고 따지며 A씨의 얼굴과 신체를 수차례 폭행했다.

또 노인도 폭행에 가담하는 등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벌였다.

이들 노인 가족은 폭행을 지켜보던 시민의 신고로 전원 구속돼 처벌을 앞두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대중교통 자리를 두고 폭행으로 번지는 사건 빈발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70대 노인이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성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당시 부모는 병에 걸린 자녀와 병원으로 가던 중 노인에게 양보를 강요받자 사정을 말하며 거절했다.

하지만 노인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러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사진= 시나닷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