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들이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이하여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의 설 연휴 이용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설 연휴 동안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총 64만 명으로, 2012~16년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284만 명)의 22.5%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년 설 연휴 직후 환자 수는 372만 명으로 평소보다 약 30% 많아 연휴 동안 건강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설 연휴 기간 병원을 찾은 주된 이유는 장염·표재성 손상(열린 상처)·연조직염(피부 내 염증)·두드러기· 방광염 등이었다.

명절 음식으로 인한 장염과 두드러기 장염은 설 연휴에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으로 총 4만 30명이 병원을 찾았다.

특히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1만 7352명(43.4%)으로 많았다.

설 연휴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해 장염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신경을 쓰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연휴 동안 총 8426명이 병원을 찾았다.

그중 9세 이하 어린이가 2493명으로 26.4%를 차지했다.

두드러기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음식 알레르기로 많이 발생한다.

명절에는 다양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평소보다 두드러기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주부들은 방광염 조심 방광염 환자가 눈에 띄는데, 총 환자 수 5268명 중 여자가 47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30~40대 여자 방광염 환자는 평소보다 1.2배 더 많았다.

이는 주부들이 명절 준비를 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노동 강도가 높아져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장거리 이동 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어린이는 화상 주의 어린이는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화상은 평소에도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설 연휴 기간의 9세 이하 어린이 화상 환자는 평소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

주로 뜨거운 물을 엎거나 넘어지는 등 부주의한 행동으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