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공기 좋고 물 좋은 유럽의 작은 마을, 이국적인 풍경 속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작지만 여유 있는 쉼터가 되어줄 식당의 주인이 되는 것. 누구나 한 번쯤은 막연히 꿈꿔봤을 이야기다.

그것을 현실로 이뤄준 것이 바로 나영석 PD의 ‘윤식당2’다.

tvN ‘윤식당2’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1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영석 PD와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가 외국에 한식당을 운영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예능.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 이어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 마을에서 선보인 ‘윤식당2’ 역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즌2 첫 방송에서 벌써 시청률 14%를 넘기며 지난 시즌의 최고 성적을 단박에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 5회 방송에서 시청률 16%를 넘겼고 앞서 이서진이 "시청률이 15%가 넘을 경우 시즌3를 하겠다"고 내걸었던 공약이 지켜질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 PD는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어딘가에서 뭔가를 즐긴다거나 하는 것이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다.‘윤식당’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또 한번의 성공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윤식당’은 현실의 식당이 아니다.기획의도 자체가 전문적 식당 경영이 아니라 누구든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외딴 곳에서 나만의 가게 열고 싶다는 판타지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기고 일할 수 있을 만큼 일하고 적게 벌어도 같이 호흡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기획의도다.시청자들이 비록 이루지는 못해도 ‘언젠가 한번쯤은’이라는 생각으로 저희 프로그램을 보는 순간만큼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윤식당’만의 남다른 매력을 전했다.

특히 ‘윤식당2’는 완벽히 휴양지였던 발리 인근의 섬에서 진행된 지난 시즌과 달리 작은 마을에서 영업을 하며 색다를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 PD는 "방송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가라치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 역시 "사실 처음에 가라치코를 보고 그냥 지나쳤다.그런데 테네리페 섬을 돌고 다시 총 4번 정도 가라치코를 돌아봤는데, 한 두 번 봤던 사람들과 아는 척 하며 인사하고 하면서 작은 동네에 살면서 식당을 열면 새로운 느낌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가라치코 마을의 매력을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가 요리하고 경영하는 식당이 아니다보니 위생이나 영업시간 등에 있어 시청자들의 지적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

나 PD는 "제작진의 판단 미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위생적인 면에서 준비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현장에서도 저희가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던 부분이 분명히 있고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전했다.

식당의 영업시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서 말했듯 우리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많은 이들의 판타지를 실현화 하는 데 있다.그 판타지 속에는 12시간 동안 일하고 돈 많이 벌고 완벽하게 경영하고 그런 모습이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기고 일할 수 있을 만큼 일하고 적게 벌어도 같이 호흡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취지다.작은 판타지를 실현해주는 잠깐 열고 닫는 꿈의 공간 같은 곳으로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승승장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윤식당2’. 시즌3 제작 공약은 이뤄질까. 나 PD는 "아직 ‘윤식당2’가 한창 방송중인 상황이고 윤식당은 준비기간 굉장히 오래 걸리는 프로그램이다.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언제, 또 누구랑 할지는 아직 생각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시즌3의 탄생을 조심스레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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