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대표팀 킴 부탱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국내 누리꾼들이 단 욕설로 도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쇼트트랙 결승에 나선 최민정 선수는 1위로 달리던 아리아나 폰타나를 팔로 밀었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실격을 당했다.

이에 분노한 국내 팬들은 킴 부탱이 더 격렬한 몸싸움을 해 최 선수를 밀쳤다고 주장하며 그녀의 SNS를 찾아가 댓글을 달고 있다.

누리꾼들은 킴 부탱이 지난 12일 올린 경기 사진에 "너 잘해서 메달 받은 거 아니다", "한국의 메달을 돌려내", "평생 그렇게 플레이 하세요" 등 킴 부탱을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는 욕설이 담긴 댓글도 많아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해당 사진의 댓글은 9800개를 넘기고 있다.

이중 일부 누리꾼들은 최 선수의 판정은 심판에 의한 것이라며 킴 부탱에게 사과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 선수는 42초 586의 기록으로 은메달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지만 실격을 당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은메달은 3위로 들어온 네덜란드의 판 케르코프가 수상했고 동메달은 4위인 킴 부탱에게 돌아갔다.

최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기결과를 받아들이겠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중 최 선수의 울먹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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