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 방송일시 : 2017년 2월 14일 (수요일) □ 출연자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살인사건으로, '게하 포비아' 게스트하우스 공포 만연

-용의자 태연하게 SNS활동...용의주도

-전 스태프 "용의자 한씨 문제 많았다"

-성폭력 혐의로 재판 중, 한씨 "합의한 성관계였다" 주장

-성폭행 전력있는 사람이 게스트하우스 근무? 무서운 현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4000여개 중 유사 범죄 일부 있어

-성폭행은 계획적, 살해는 우발적 범행 가능성

-한씨 고향인 부산으로 잠입할 가능성도

-야간에 제2, 제3의 범죄 저지를 가능성도...범인 잡을 수 있게 국민들 힘 모아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최근 제주도로 혼자 여행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투숙하던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한 상태인데요. 관련해서,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백기종 팀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이하 백기종): 교수님, 백기종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율: 제주도에 혼자 놀러간 20대 여성 말이에요, 여성 관광객. 자신이 묵던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거죠? ◆ 백기종: 네, 그렇습니다.

지금 ‘게하 포비아’라고 해서 게스트하우스 공포가 굉장히 만연되고 있는데요. 울산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이죠. 이분이 2월 7일 날 오전 8시 반에 홀로 제주 관광차 방문해가지고 차량을 렌트해서 제주를 돌아보고 저녁에 인터넷으로 연결이 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갑니다.

그렇게 돼서 2인실에 묵었다가 밤늦게까지 관리인, 지금 공개수배 된 한정민이가 주도를 한 이런 파티에 참석해서 결국 술을 먹고 다음 날, 경찰 수사 결과 보니까 다음 날 8일 날 새벽 2시에 통신 두절되는 상황으로 됐는데. 결국 울산에 거주하는 부모가 이게 연락이 안 되니까 나중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돼서 경찰이 수색을 통해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 있는 빈 집에서 결국 시신을 발견하는 상태로 됐는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정민이가 지금 도주하고 있는 그런 상태로, 경기도 지역에 상당히 지금 공포심을 주고 있는 그런 용의자입니다.

◇ 신율: 지금 이름이 한정민이라고 하셨죠? ◆ 백기종: 네. 한정민, 32세로 밝혀졌고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었습니다.

◇ 신율: 지금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운전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버스 안에 계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여러분들 중에 시간이 있을 때 인터넷에서 ‘한정민’을 검색하시면 그 사람의 사진이 나옵니다.

이 사람 사진 눈여겨보시고 만일 그런 사람 같다고 생각하시면 즉시, 112에 신고하면 되겠죠? ◆ 백기종: 그렇습니다.

112로 신고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 신율: 그렇죠. 이게 참, 국민들도 참 기가 막히고 겁도 나고 하는데. 한정민이란 사람이 결국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데, 제가 참 기가 막혔던 게 이 사람이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난 다음에도 근무도 하고 파티도 개최하고 그랬던 모양이에요. ◆ 백기종: 그렇습니다.

사실 경찰이 추정한 걸로는 7일 날 밤에 파티를 했는데 8일 2시 이후에 통신두절 등 됐는데. 8일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한 투숙객이, 7일 날 한 여성 투숙객이 침대에다 구토를 하고 도망갔다.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SNS에도 파티를 한 장면을 올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환불도 안내하고, 그다음에 구인광고도 내고. 이런 문제를 다양하게 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도 상당히 지금 의문점이 들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결국 파티를 했다는 건 자신의 살인사건을 덮기 위해서 일종의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 백기종: 네, 그렇습니다.

한정민이가 피해 여성에게 사실은 그 당시 파티를 할 때 술을 자주 권했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는데. 본인은 이런 부분들이, ‘나는 용의선상에 있는 사람이 아냐, 나는 범인이 아냐’ 하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죠. 결국 상당히 계산된 행동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더군다나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다음에 또 일상생활 하다가 도망갔다니까 더 이게 섬뜩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게스트하우스의 스태프로 일했다는 사람의 증언으로 봤을 때는 당시에 여자 스태프 방에는 문도 없어서 잠잘 때 지켜보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얘기까지 한 모양이에요. ◆ 백기종: 그렇습니다.

그 스태프죠. 종업원을 뽑아가지고 일을 시키는데, 그 여성들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기거하는 방이 열려있는 상태인데 그곳을 지나서 본인이 거주하는 기거하는 방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걸로 보이죠. 예를 들면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다든가 사생활을 그대로 노출하게 하는, 이런 상황으로 근무를 시켰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계획적인 그런 사람이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는 것입니다.

◇ 신율: 지금 한정민이가 또 다른 여성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중이라고 하죠? ◆ 백기종: 그렇습니다.

상당히 충격을 주고 있죠. 작년 2017년 7월 달에 여성이 파티를 하고서 잠이 들었는데 그 여성이 술 취한 상태를 이용해서 들어가서 성폭행을 했습니다.

본인은 계속 부인을 하죠,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하는데. 결국 1차, 이게 2018년 1월 15일 날 1차 공판을 출석했어요. 준강간 혐의로 기소가 돼가지고 재판 중인데. 그런데 지난 2월 12일이요. 2차 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결국 이 사건을 저지르고 10일 날 오후 8시 35분에 김포행 비행기를 타고 도주한 상태입니다.

◇ 신율: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요. 이 사람이 지금 관리인이라는 거 아니에요. 관리인이 사장이에요? 아니면 뭐예요, 이게 대체 관리인이라는 게? ◆ 백기종: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따로 있습니다.

5월 달에 인터넷으로 채용이 된 관리인인데, 사실 영업을 하고 주인은 따로 있고 이익을 반분하자, 이렇게 돼서 그런 조합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라는 게 문제가 있죠. 5월 달에 인터넷으로 채용했는데 이런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7월 달에 파티 후에 술 취한 여성을 준강간, 술 취한 상태를 심신상실 상태라고 하는데, 술 취해 잠이든 여성을 성폭행했단 말이죠. 그리고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여기서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으로 근무를 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현실입니까. 이런 부분이 필터링이 안 됐다는 게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 신율: 그런데 그게 걸러내기가 힘들긴 힘들 거예요. 단지 관리인으로 둘 때에는 조심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게스트하우스 하시는 분들. ◆ 백기종: 그렇습니다.

2017년 7월 달에도요. 다른 제주도가 지금 4000개 정도, 제가 취재를 해보니까 경찰청에, 4000개 정도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작년 7월 달에도 23살 먹은 남성이 20대 여성이 자고 있는 방을 침입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체포돼가지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는데, 이런 유사한 범죄가 제주도 4000여개 게스트하우스 중의 일부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 혼자서 게스트하우스에 관광을 가거나 투숙을 할 때는 상당히 조심해야겠다는, 이런 게 대두가 되고 있죠. ◇ 신율: 그렇군요. 숙박업소 하시는 분들, 진짜 이런 부분에 신경을 잘 쓰시는 것이 사실은 사업 번창의 가장 지름길 아니겠어요. 이런 사고 나면 또 사람도 줄고 이러니까. 그런데 팀장님께서는 경험이 많으시니까 여쭤보는데, 팀장님 보시기에는 이게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세요, 계획적 범행이라고 보세요? ◆ 백기종: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제가 분석해봤는데요.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와서 결국 여성이 파티에 참석해서 술을 먹게 됐는데, 이 여성을 집중공략해서 술을 줬단 말이죠. 그리고 성폭행을 하려고 했던 건 계획적이었다.

그런데 본인이 술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성폭행을 했는데 의외로 강력한 저항이나 반항이 있었으니까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성폭행은 계획을 했었고, 다만 살해한 건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이렇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이나저나 이 사람, 한정민이라고 했죠. ◆ 백기종: 네, 한정민. 32세 된 남성. ◇ 신율: 빨리 잡아야 할 것 같은데, 현재까지 수원 편의점 근처 CCTV 찍힌게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이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변장을 했나요, 어떻게 했나요? ◆ 백기종: 저도 그런 부분에 집중해봤는데요. 10일 날 8시 35분 비행기로 김포로 제주도를 빠져나왔죠. 그리고 전철을 타고 안양으로 가서 1박을 합니다.

그렇게 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수원으로 가서 편의점에서 태연하게 웃고 그다음에 현금만 사용하고, 또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하는데. 한정민이 고향이 연고지가 부산입니다.

그래서 부산으로도 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어떤 불안감이 상당히 증폭되고 있고, 또 야간에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르거나 어떤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거든요. 하기 때문에 경찰은 지금 신속하고 최대한 치밀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기를 켰다가 껐다가 현금 이용하고, 또 위장·변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저는 특히 여성이나 우리 국민들이 상당히 신경을 쓰고, 발견이 되면 빨리 112 신고를 해서, 현상금도 500만 원이 걸려 있거든요. 범인도 잡고, 그다음에 현상금 경제적인 이익도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렇죠. 이런 사람을 신고한다는 건 국민으로서는 당연한 의무이자 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아니겠습니까. ◆ 백기종: 그렇습니다.

범행범죄를 신고하는 부분은 우리 공동체다, 이런 생각을 하시고요. 용의자라 생각되면 가차 없이 신고하셔서 결국 체포가 되면 국민의 불안도 덜어주고 그다음에 개인적으로도 500만 원도 타셔서, 내일모레 구정이지 않습니까. 정말 즐거운 설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신율: 그렇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설을 만들어야 할 텐데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백기종: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