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대표팀 킴 부탱이 국내 누리꾼들의 욕설 댓글을 견디지 못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비공개 전환했다.

지난 13일 쇼트트랙 결승에 나선 최민정 선수가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를 팔로 밀었다는 판정으로 실격을 당하자 국내 누리꾼들은 킴 부탱의 SNS를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킴 부탱이 경기 중 최 선수를 밀쳤다고 주장하며 실격은 최 선수가 아니라 킴 부탱이 받아야 했다며 1만개가 넘는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너 잘해서 메달 받은 거 아니다", "한국의 메달을 돌려내", "너네 아빠가 그렇게 가르쳤나" 등 반응과 함께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캐나다 언론은 국내 누리꾼들의 도 넘은 댓글 테러를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 위원회는 공동대처에 나섰으며 이어 킴 부탱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캐나다빙상연맹과 보안 인력, 캐나다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