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69.40점)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의 김규은(19)-감강찬(23) 조는 실수를 범한 끝에 쇼트프로그램 최하위로 프리스케이팅 출전에 실패했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얻었다.

렴대옥-김주식이 받은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자신들의 종전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은 것이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쇼트프로그램 출전 22개국 중 11위에 올라 상위 16개팀에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가진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19)-감강찬(23)은 기술점수(TES) 21.04점에 예술점수(PCS) 22.89점, 감점 1을 합쳐 42.93점을 얻고 최하위로 밀려 '컷 탈락'했다.

지난 9일 단체전 쇼트프로그램(52.10점) 점수보다는 9.17점이나 낮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55.02점)에는 12.09점이나 못 미쳤다.

김규은은 트리플 살코(기본점 4.5점) 착지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감점 1을 당했고, 트리플 살코에서도 3회전을 뛰지 못하고 무효 처리돼 0점을 받았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세계랭킹 6위 중국의 쑤이원징-한충이 82.39점을 기록, 선두로 나섰다.

세계랭킹 1위 '러시아 출신 선수들'(OAR)의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가 81.68점으로 추격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