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평창 이혜진 기자]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희망’을 보여준 루지 국가대표 박진용(25·경기도체육회)-조정명(25·국군체육부대)이다.

박진용-조정명은 14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루지 더블(2인)’ 경기에서 1, 2차 주행 합계 1분32초672를 기록, 전체 20팀 가운데 9위에 올랐다.

1차 주행에서 46초396으로 10위에 랭크된 박진용-조정명은 2차 주행에서 46초276으로 기록을 단축,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주행을 마친 두 선수는 만족한 듯 환하게 웃었다.

박진용-조정명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각각 바이애슬론, 축구 선수 출신이다.

루지로 종목을 전환해 2013년부터 호흡을 맞췄으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루지 더블 역사상 처음으로 20위권(18위)에 진입한 바 있다.

4년 만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끝이 아니다.

박진용-조정명은 15일 오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팀 계주(여자 싱글-남자 싱글-더블 순) 경기에도 출전한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독일의 토비아스 벤들-토비아스 아를트(1분31초697)에게 돌아갔다.

소치올림픽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은 오스트리아의 페터 펜츠-조지 피슐러(1분31초785), 동메달은 독일의 토니 에거트-사샤 베네켄(1분31초987)이 각각 차지했다.

hjlee@sportsworldi.com사진=OSEN(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