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것에 대해 천안함 유족들이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23일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회장인 이성우씨는 "24일 오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이 우리나라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는 가족들의 뜻을 전할 것이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천안함재단 임시이사회가 열리며 거기서 기자회견문에 들어갈 내용과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문에는 정부가 유족들에게는 일언반구도 없이 김영철의 방남을 수용했다는 데 유감을 표하고, 정부의 결정으로 유족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철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대남작전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장이었다.

우리 군은 천안함 폭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담당하는 북한군 4군단과 대남 공작을 맡은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당시 4군단장은 김격식이었고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을 맡고 있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