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계 유명 인사들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미투 운동'을 통한 추악한 민낯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나무 사진작가'로 알려진 배병우씨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향신문은 서울예대 졸업생 A씨 말을 인용해 “배씨가 2010년 11월 자신의 작업실에서 수업하던 중 내게로 다가오더니 뒤에서 내 엉덩이를 움켜잡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배 교수가 자신을 지목해 교수들의 술자리에 호출한 뒤 술집 접대부처럼 대하며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했다.

배씨는 서울예대 교수 시절, 여학생들을 파주 헤이리 작업실로 불러 신체를 만지는 등 접촉을 일삼고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병우 스튜디오측은 작가가 해당 사실을 모두 인지하고 반성중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1981년 서울예대 사진과 교수로 임용된 뒤 2015년 정년퇴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