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계획 일환… 2020년까지 1만2000여개 배치전기자동차를 실은 로켓을 우주로 보낸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이번에는 인터넷 위성을 실은 로켓을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는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인 정부의 의뢰를 받은 정찰위성 파즈(PAZ)와 자사가 진행 중인 위성프로젝트인 ‘스타링크’를 통해 제작한 위성 2대를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두 위성의 무게는 각각 약 400kg이며, 파즈 위성은 1360kg에 달한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로켓 발사 후 트위터를 통해 "두 위성이 발사 22시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공을 지날 때 ‘헬로 월드’라는 글을 빔으로 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시넷은 이번 계획이 전 세계에 초고속 위성인터넷 통신을 구축하려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위성 1만2000여개를 340∼1325㎞ 상공에 위치하도록 해 지상 인터넷을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구상의 수십억 명은 아직도 인터넷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상공에서 지상으로 쏘는 인터넷 신호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다.

아짓 파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전역과 지구상 어디에 있더라도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안에 (위원들이) 승인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