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1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국정 주도권을 보수 야당에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향후 본선에서 전남지사 후보군의 뒤를 받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유력했던 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로는 현역 의원의 선거 출마를 최소한으로 하겠다는 당의 방침에 대승적 차원에서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춘석 사무총장은 지난 5일 "하반기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가능한 현역의원 출마를 최대한 자제시키고 그 수를 극소수로 하려 한다.현역의원 출마 숫자를 2명 선으로 맞출 것이고 극히 예외적인 경우는 3명 정도도 가능하다"며 "개별적으로 (광역단체장에) 출마 의사 밝힌 의원은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석수 121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의원직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사표가 수리되면 한 석이 줄어든다.

이로써 116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불과 네 석 앞서고 있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군으로는 김영록 농림부축산식품부 장관과 최근 사퇴한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