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영국 천체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향년 76세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경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호킹 교수는 지난해 11월 포트루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기술 콘퍼러스'에서 "인류가 AI(인공지능)의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AI는 인류 문명사의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무기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억압하는 기술이 등장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인류 문명의 경제 체제도 완전히 붕괴될 수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충분한 시험을 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해야 선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를 둘러싼 그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호킹 교수는 지난해 초 영국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AI를 통제하기 위해 세계 범정부 구성이 시급하다"고 촉구했고, 미국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는 "누군가가 스스로 복제하고 진화하는 AI를 만들텐데, 이 때문에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그는 1942년 1월8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62년 일반 상대성을 공부하기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원으로 진학했으며, 67년 '우주 전체가 하나의 특이점에서 탄생한다는 내용의 이론을 내놓으면서 천체물리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74년 영국 왕립학회가 수여하는 '아이슈타인상'과 '휴즈 메달'을 받았고, 79년 케임브리지대에서 응용 수학 및 이론 물리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뉴스팀 m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