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와 함께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였던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 7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사람들은 루 게릭병에 걸린 호킹 박사가 휠체어에 의존한 모습만 봐 왔을 뿐이지만 알고보면 호킹 박사는 명문 옥스포드대학을 대표했던 스포츠맨 출신이다.

1959년 17살의 나이로 옥스포드 대학에 입학한 천재 호킹 박사는 1960년 조정선수로 변신했다.

이는 교류의 폭을 넓히려던 호킹 박사의 뜻과 왜소한 체구, 가벼운 몸무게의 콕스(키잡이)를 원하던 조정부원들의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작은 체구였던 호킹 박사는 콕스(배의 방향을 알려주고 팀원들을 격려하는 주요한 임무가 있다)를 맡아 전통깊은 '옥스포드-케임브릿지 대학 조정대항전'에 나서 맹활약 했다.

옥스포드와 케임브릿지 대학은 영국 대학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세계적 명문으로 라이벌 의식또한 대단하다.

이러한 라이벌 의식에서 탄생한 것이 옥스포드와 케임브릿지 조정대항전으로 1829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164회째를 맞는다.

대학 대항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해마다 BBC 방송이 생중계한다.

자연히 조정대원들 인기도 대단하다.

재미있는 것은 호킹 박사는 옥스포드 대학을 나와 케임브릿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고 교수를 지냈다는 점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