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기업이 식용 귀뚜라미로 만든 분말을 시판에 나섰다.

14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기업은 식용으로 사육된 귀뚜라미를 대중에 선보이며 공식 브랜드화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기업은 식용곤충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금까지 새우 맛을 내는 '갈색거저리'와 귀뚜라미 미트 소스, 귀뚜라미 과자 등을 상품화했다.

반면 귀뚜라미 제품을 전국 슈퍼마켓 등에 유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뚜라미 분말은 지역에 있는 귀뚜라미 농장에서 사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루는 다른 첨가 없이 귀뚜라미를 분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뚜라미 분말은 밀가루 대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기업은 이 분말을 사용한 카레와 초콜릿 등의 레시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귀뚜라미 농장 공동 설립자 재러드 골딘은 "건강한 환경에서 사육된 귀뚜라미는 견과류 또는 버섯과 같은 맛을 낸다"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여성 미용에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태국, 이스라엘 등에서는 곤충을 재료로 빵이나 에너지바 등을 출시했으며, 멕시코에서는 한국에서도 익숙한 메뚜기볶음 요리를 선보였다.

오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이르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2배 많은 식량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식용곤충 생산을 포함한 곤충산업의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사진= 뉴스위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