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중 5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바로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이 전 대통령은 외부 식당에서 마련해온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전직 대통령은 검찰 조사 중 어떤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했을까. 2017년 3월21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시락은 김밥과 초밥, 샌드위치가 조금씩 들어간 세트라는 게 함께 점심을 한 변호인의 전언이다.

또 2009년 4월30일 ‘박연차 게이트’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출석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인근 식당에서 1만3000원짜리 특곰탕을 시켜 저녁을 먹었다.

비자금 혐의로 1995년 11월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사전에 일식집을 통해 마련해 둔 도시락과 죽으로 각각 점심과 저녁을 때웠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