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40조㎞ 떨어진 곳에 이른바 '나노 우주선'을 보내겠다고 제안한 고 스티븐 호킹 박사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그의 별세와 함께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호킹 박사는 2016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의 본성은 하늘을 나는 것"이라며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에 우주선을 보내겠다"며 '스타샷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스타샷 프로젝트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기 위해 지구에서 40조㎞(4.37광년)가 떨어진 별 알파 센타우리에 나노(1나노m는 10억분의 1m) 크기 우주선을 보낸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알파 센타우리는 센타우루스 별자리 중 가장 밝은 별로 인근에 태양계처럼 행성들을 거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호킹 박사를 포함해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러시아의 투자자인 유리 밀너 등이 참여해 1000억원을 웃도는 돈이 투자됐다.

당시 호킹 박사는 비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나노 돛을 단 무게 28g의 우주선 1000개를 쏜 뒤 1기당 지구에 있는 100GW(기가와트)의 초고출력 레이저를 쏴 돛을 움직여 우주 멀리 보낸다는 계획을 천명했다.

그의 예상대로라면 이들 우주선은 기존 우주선보다 1000배 빠른 5분의 1광년의 속도로 날아가 20년 내 알파 센타우리에 도달한다.

뉴스팀 m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