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을 이달 말 현지에서 만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달 하순 베트남 순방을 떠나며, 첫 일정으로 박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베트남 순방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4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축구 영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관심을 표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였던 박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박 감독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을 가교로서 박 감독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