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다음 달 말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하루만 하는 것을 유력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하루만 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북측과의 실무접촉을 통해 확정해야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열리기 때문에 회담을 제외한 다른 일정들이 최소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 등이 정상회담 기간을 정하는 데 감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말해 북한과의 실무협상 과정에서 2∼3일 등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은 상대가 있으니 임의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단계"라며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북측과 상의해 가면서 회담 날짜와 필요한 시간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문제도 준비위를 통한 실무접촉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이 6∼7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가능성을 알려온 것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까지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언론의 관측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