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려고 했던 것은 현 행정부가 미국인 노동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무역과 투자 협정들을 재협상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한국과의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이 될 수 있도록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개선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리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한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