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공식 추대되자, 누리꾼들은 피닉제(?)가 다시 부활한 거 아니냐며 '애증의 정치인'인 그의 정치이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피닉제' 피닉제는 이인제하면 항상 떠오르는 단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워낙 널리 알려진 이인제 전 의원의 별명이다.

이 같은 별명은 익히 알려졌듯, 그가 당적을 바꾸며 정치인생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인제 전 의원이 처음으로 정치계에 등장한 것은 1988년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기도 안양서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부터다.

90년에는 민주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95년 국회의원직을 전격 사퇴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대선에서도 연거푸 낙선을 이어갔다.

97년에는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와의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국민신당을 창당해 국민신당 후보로 제15대 대선에 처음으로 출마했다.

당시 그는 500만표를 얻는 3위에 머물렀고, 2002년엔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밀려 중도 사퇴, 2007년에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됐지만 낙선했다.

이처럼 정치인 이인제는 지난 20년 간 대선 4번째 도전을 비롯해 통일민주당-민주자유당(90년 1월)-신한국당(95년 12월)-국민신당(97년 10월)-새정치국민회의(98년 9월)-새천년민주당(2000년 1월)-자유민주연합(2002년 1월)-국민중심당(2005년 12월)-민주당(2007년 5월)-중도통합민주당(2007년 6월)-민주당(2007년 8월)-통합민주당(2008년 2월)-무소속(2008년 3월)-자유선진당(2011년 1월)-선진통일당(2012년 5월)-새누리당(2012년 11월)으로 자신의 당적을 무려 16번이나 바꾸며 정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갔다.

이처럼 이인제 전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전격 추대되자, 누리꾼들은 '충남도민 우롱하지 말아라' '정계 은퇴하세요' 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m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