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 이 사람 뭐야~!" '물병 투척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직원에서 고성을 내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오마이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조현민,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간부에게 지리는 고성 단독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따르면,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면서 누군가를 호되게 나무라는 내용이 있다.

이 여성은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기억하라고 했잖아~ 근데 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마이뉴스 측은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음성파일은 제공한 A씨는 오마이뉴스 측에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며 "조 전무는 아버지 정도 되는 회사 간부 직원들에게까지 막말을 일삼았다.(조 전무가) 별 이유 없이 자신의 뜻과 다르면 화를 냈고, 욕은 기본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조현민 처벌' '조현민 전무 갑질 조사 및 처벌 청원' '조현민 등 갑질 방지 대책 수립 요청' 등의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십 건의 청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다 보니 '대한항공(조현민) 관련 갑질 한곳으로 모읍시다'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특히 '대한항공'이라는 사명에서 '대한'을 빼고 태극기 로고도 삭제하라는 청원도 여러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대한항공은 땅콩회항부터 광고회사 직원에 대한 갑질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호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공무원 및 준공무원 출장시 대한항공 이용 금지 청원' 등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조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그러서면 업무상 지위에 의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영상출처=오마이뉴스T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