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10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오만석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맡은 이경석 역에 대해 "주도면밀한 인물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뗐다.

오만석은 야망과 위선으로 뭉친 차세대 정치인 이경석 역을 소화했다.

이날 오만석은 "보통 부패한 정치인 역할들은 주도면밀하다.뒤에서 범죄를 조정하거나 원하는 대로 방향을 이끌어 가는데 극중 경석은 순간을 모면하기 바쁜 인물"이라며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잘못이 또 다른 잘못을 만든다.본인이 계획하지 못했던 상황들에서 내면의 담겨진 악하고, 혼자만 피해가려고 하는 나쁜 습성들이 드러난다.그걸 솔직하게 표현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우리동네' 이후 10년 만에 스릴러 장르를 연기했다.제가 연기하는 걸 보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부족한 게 눈에 보인다.조금 더 잘 살렸어야 되는데 싶었다.다음번에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면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스토리가 좋은 재밌는 영화라서 누가 되지 말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오는 25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