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양말’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노션은 양말 바닥면에 점자를 부착한 양말을 소개하며, 비장애인들도 양말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는 내용의 특별 캠페인(7days braille socks) 영상을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제작을 위해 6개월간 25만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한 이노션은 시각장애인들이 패션 선택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양말이라는 데 착안해 특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외출 상황에 따라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할지 잘 모르거나, 짝짝이 양말을 신어 곤란을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 놓았다는 설명이다.

캠페인 영상제작에 그치지 않고 이노션은 패션 양말 브랜드인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와 함께 점자 양말 제작에까지 나섰다.

바닥면에 점자로 컬러에 대한 설명과 코디 정보가 표기된 점자 양말은 △무난단정 그레이(오늘 뭐 신을까 고민될 때는 무난한 회색 양말이 최고) △활기충전 그린(피크닉 나들이에는 활기찬 녹색 양말을 포인트로) △상큼 튀는 옐로우(예쁜 꽃무늬 원피스에는 화사한 노란 양말을) △믿음직한 블루(점잖은 구두와 운동화에 다 어울려요) △열정강렬 레드(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싶다면 빨간 양말로 포인트를) △신비주의 라벤더(알 듯 모를 듯 은근한 매력 올해의 트렌드 컬러) △하늘하늘 연파랑(패턴 있는 옷을 입었다면 부드러운 연파랑 양말을) 등 시각장애인들이 외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장애인도 함께 신을 수 있도록 미끄럼방지 등의 기능이 첨가돼 반영구적인 점자 양말은 이날부터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말 판매수익금의 10%는 서울맹학교 등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이달 말부터는 I hate Monday 홈페이지, W컨셉, 무신사 스토어, SSG.COM, 위즈위드, 에이랜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하이버, 네이버스토어팜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