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중 한명으로 불리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오는 4일 징역 1년 6월형을 마치고 만기출소할 예정이다.

정 전 비서관이 출소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 가운데 처음으로 형기를 모두 마친 사례가 된다.

정 전 비서관은 재판 도중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비리 혐의로 추가기소됐지만 재구속하려는 움직임이 없어 4일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특활비 사건이 수사중이면 몰라도 이미 기소했기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특활비 비리 사건 1심 재판부가 증거인멸 우려 등을 들어 선고 이전이라도 직권으로 구속할 수는 있지만 심리가 마무리 상태인데다 정 전 비서관이 혐의를 대체로 인정, 구속할 가능성은 낮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밀문서 47건을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2016년 11월 긴급체포돼 구속 기소됐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달 26일 대법원에 의해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