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형기를 모두 채우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공범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출소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오늘 새벽 5시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하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도 잘하지 못했다"며 "지금 출소하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잘 모르겠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밀문서를 최순실 씨에게 넘겨준 혐의로 지난 2016년 11월 긴급 체포됐으며,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문건 유출 사건 재판이 진행되던 중,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