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의 옷장'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플레로게임즈)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플레로게임즈는 16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for kakao (이하 유나의 옷장)’에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 ‘픽시코인(PXC, Pixiecoin)’을 도입했다.

이는 국내서 상용화 중인 게임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적용된 첫 사례다.

‘픽시코인’은 지난 11일 ‘유나의 옷장’ 안드로이드, iOS 버전에 모두 업데이트됐다.

사용자는 플레이 및 이벤트 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고, ‘디자이너’ 콘텐츠를 통해 추가 획득 가능하다.

이렇게 얻은 ‘픽시코인’은 게임 내에서 고급 재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자산 자체로도 가치를 지니게 된다.

플레로게임즈에 따르면, 향후 ‘유나의 옷장’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더라도 ‘픽시코인’ 자체는 사라지지 않고 이더리움 가상화폐로 계속 유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나의 옷장’에 가장 먼저 암호화폐가 적용된 데에는 대표 콘텐츠 ‘디자이너’의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자이너’는 이용자가 직접 의상을 디자인해 전용 상점에 올려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판매 수량을 본인이 정할 수 있고, 판매 금액의 일부를 실제 게임 내 유료 재화로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능동적인 재화 생산 및 소비를 가능케 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이용자 간의 거래 장려에 무엇보다 적합했다는 이유다.

플레로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이머들의 실제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픽시코인’의 도입으로 이용자 주체의 가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생성되고, 더욱 활발한 플레이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로게임즈는 ‘유나의 옷장’에서 얻은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이용자들의 동향 파악과 행동 분석 등을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에브리타운’, ‘여신의키스’, ‘어비스리움’ 등 자사의 글로벌 대표작들에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