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이 정권몰락을 가져온 리바아식(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을 강요할 경우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리비아식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다"고 반박했다.

16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희망적(still hopeful)이며 여전히 회담이 열리고 그 길을 계속 걸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린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지만) 동시에 힘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준비해왔다"면서 "대통령은 회담이 열린다면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열리지 않는다면 현재 진행 중인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계속해갈 것"이라는 말을 인지 않았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해온 리비아식 해법과 관련해 "그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며 "그것이 우리가 이용하는 모델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이를 이끌어갈 것이다.우리는 그가 최고의 협상가라는 것을 1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