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블랙넛(29·본명 김대웅)이 래퍼 키디비(28·본명 김보미)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가사를 쓴 혐의로 공판에 참석한 가운데 그 어머니의 조언이 회자되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블랙넛과 키디비 간의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 블랙넛은 입고 있는 티셔츠엔 새 앨범을 홍보하는 문구와 함께 김치가 그려져있어 이목을 끌었다.

그는 키디비를 '김치녀'라며 조롱한 바 있다.

블랙넛은 그간 발표한 곡 가사에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봤지',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등의 내용을 담았고 이를 접한 키디비는 모욕 혐의로 블랙넛을 고소했다.

과격하고 저속한 내용의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블랙넛에게 앞서 어머니는 아들의 창작활동에 대한 작은 소망을 밝힌 바 있다.

2015년 8월 21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블랙넛은 고향 전주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며 얘기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블랙넛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집의 빚을 보며 내가 열심히 해서 집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그의 어머니는 블랙넛에게 "청년들한테 험한 가사보다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가사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며 "엄마는 그게 자그마한 소망이다"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사진=M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