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정현(22·한국체대)의 세계랭킹이 다소 하락했다.

정현은 25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순위인 20위보다 2계단 하락한 랭크지만, 현역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의 순위다.

일본의 자존심 니시코리 게이(29)는 27위를 유지했다.

정현은 최근 발목 통증으로 출전과 휴식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4월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대회를 건너뛰었다.

바로 그 다음 주 열린 BMW오픈에서는 4강에 오르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이어진 마드리드 오픈에선 1회전에 탈락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알렸다.

결국 5월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와 프랑스 오픈까지 연달아 불참한 정현은 클레이 코트 시즌을 통째로 쉬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 영국 런던 헐링엄에서 열리는 ‘2018 아스팔 클래식’ 참가가 목표다.

참가하게 된다면 지난 5월 ‘마드리드 오픈’ 이후 약 6주만의 복귀다.

대회는 정식 ATP 투어는 아니지만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2018 윔블던 오픈’의 전초전이라 볼 수 있다.

현역 선수는 물론 은퇴 선수들도 참가한다.

명성도 쟁쟁하다.

세계 랭킹 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 8위 케빈 앤더슨(32·남아프리카공화국), 18위 루카스 폴리(24·프랑스) 등 톱랭커들이 3명이나 나선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테니스의 전설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은 로저 페더러(37·스위스)를 2위로 밀어내고 2주 만에 1위에 복귀했다.

페더러가 24일 ATP 투어 500시리즈 게리베버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에 패한 덕을 봤다.

나달의 랭킹 포인트는 8770점, 페더러는 872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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