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서 "알바 간다"고 나간 뒤 실종된 10대 여고생의 행적이 나흘째 묘연한 가운데 유력 용의자가 도주한 정황이 포착됐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유력 용의자가 된 A양 아버지 친구 B씨. 그러나 B씨는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YTN에 따르면 경찰이 B씨의 자택 CCTV를 분석한 결과, 실종 당일 A양의 어머니가 찾아오자 B씨가 뒷문으로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B씨가 A양 실종 당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한 사실도 확인했다고.그러나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과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나눈 기록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B씨의 휴대전화 감식과 자료 복구를 요청했으며,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도암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B씨와 A양의 아버지는 친구 관계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YTN(위), KBS1(아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