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사진)가 지난 17일 33명의 사상자를 낸 전북 군산 주점 방화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에 알려졌다.

19일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태호가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건으로 사망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 말에 따르면 해당 술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 중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21일 오전 발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 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한편 17일 오후 9시53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나 3명이 숨졌고, 30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군산의료원과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들이 다수여서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김태호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