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의 세네갈(세계랭킹 27위)이 랭킹 8위인 강호 폴란드를 2-1로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H조에서 폴란드와 함께 양강으로 꼽히던 폴란드 콜롬비아(랭킹 16위)도 전반 초반 수비수의 퇴장으로 인한 숫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일본(랭킹 61위)에 1-2로 패해, H조는 대 혼란에 빠졌다.

세네갈과 일본이 승점 3(득실차 +1)으로 공동 1위, 폴란드와 콜롬비아는 승점0(득실차 -1)으로 H조 꼴찌. 16년만에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은 세네갈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전반 37분 상대 자책골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은 후 후반 14분 옴바예 니앙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폴란드는 후반 38분 크리호비악의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세네갈-폴란드전은 폴란드의 승리가 예상됐다.

폴란드에는 월드컵 유럽 예선 득점왕(16골)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이에른 뮌헨) 등 쟁쟁한 스타가 버티고 있기 때문.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선수 대부분이 유럽파인 세네갈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세네갈은 전반 37분 이드리사 게예의 슛이 폴란드 수비스 티아고 시오넥의 다리에 맞고 골인, 환호성을 질렀다.

후반 14분 니앙의 추가골도 폴란드의 실책이 빚어낸 참사. 폴란드 수비진이 자기편 진영에서 걷어낸 볼을 니앙이 가로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25일 세네갈은 같은 1승의 일본, 폴란드는 나란히 1패씩을 기록한 콜롬비아와 사활을 건 경기를 갖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