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윤서인(44)인 난민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배우 정우성(45)을 저격했다.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사진과 함께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전 세계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오늘 #난민과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진으로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관련 유엔 난민기구 입장문도 올렸다.

윤서인은 정우성의 글을 보도한 기사 사진을 올리며 "왜 남에게 희망이 돼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돼 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적었다.

정우성의 글만 놓고 본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된 내용이라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최근 제주로 중동 국가 예멘 난민이 유입됐다.

수니파 정부군과 시아파 후티 반군이 격돌해 3년째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 난민들은 말레이시아를 거쳐 제주도로 넘어왔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사증(무비자) 제도를 시행 중이다.

비자가 없이도 한 달 간 체류할 수 있다.

예멘 난민들 중 500여 명은 난민 신청을 했다.

난민 신청을 하면 입국한지 한 달이 넘어도 난민 지위 인정 여부를 조사하는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그런 가운데 법무부는 지난 1일 비자가 없는 예멘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친선대사인 정우성의 발언에 예멘 난민의 제주도 유입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당연히 인권은 존중돼야 하지만 문화부터 다르고 개인적으로 불안하다" "제주도민들은 극심한 공포 속에 있다.자국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난민을 받는 게 국민을 위한 나라라고 생각하냐. 유럽 선진 국가들이 난민 받고 어떻게 뒤집혔는지 제발 알고 얘기해달라" "배우님 난민 반대에 앞장 서주세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제주도 예멘 난민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오른 난민 수용 거부 청원에 동의하는 인원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오는 8월 13일 이전까지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