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JTBC '썰전'에서 2년 6개월간 호흡을 맞춘 유시민 작가의 하차를 두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27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유 작가님이 평소 정치계를 떠났음에도 정치에 대해 비평하시는것에 부담감이 많으셨다"며 "그 분이 '썰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저뿐만 아니라 방송국 관계자들 께서도 극구 말렸는데, 본업으로 돌아가고 싶으시다는 그 마음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앞서 유 작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썰전'에서 하차하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작진을 통해 '넉달만 해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며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유 작가를 두고 "가까운 곳에서 늘 배우고픈 '큰 형님'이라고 밝혔다.그는 "동료로 보아도 참 '쿨한 사람'이다.

남을 귀찮게 하거나 폐를 끼치는 분이 아니다.

주장은 열정적으로 하시되, 합리적이고 소탈하다"고 돌아봤다.그는 "흔히 말하는 '진보' 성향이시지만 객관적인 위치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시는 모습에 놀랐다"고 덧붙였다.김구라는 또한 "곧 회식이 잡혀있는데 오랜 회포를 풀고 싶다.

얼마전 처음으로 '구라씨'가 아닌 '구라야'라고 하시더라"며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방송에 꼭 필요한 상황이 되면 유시민 작가님을 손님으로라도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유 작가의 후임은 노회찬 의원이다.김구라는 "워낙 믿음이 가고 박형준 교수님과의 호흡도 잘 맞으실 것"이라며 "유시민 작가님도 후임이 노회찬 의원님이란 말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ace2@segye.com사진=JT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