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첫날 공동 8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강성훈은 20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7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와는 3타차이다.

키스너는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8위에는 강성훈 외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잭 존슨(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대거 포진했다.

강성훈은 2, 9번홀에서 버디를 떨구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맞바꾼 것이 아쉬웠다.

강성훈은 이달 초 퀴큰론스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올라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로 김시우(23·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5타 차이어서 남은 사흘 동안 선두를 추격할 지 주목된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2위, 박상현(35·동아제약)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29위,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은 8오버파 79타 공동 144위로 부진했다.

최근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자 마이클 김(25·미국)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2위에 랭크됐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