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8)가 괴한에 피습당해 세상을 떠난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 스타 데니스 텐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생전 데니스 텐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연아는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다.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데니스 텐은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 슬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 2명과 다툼을 벌이다 칼에 찔렸고.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괴한들은 데니스 텐 자동차의 백미러를 훔치려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텐은 2014년 5월 김연아의 현역 은퇴 아이스쇼에 참가했다.

또, 그해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이날 피겨 스타 최다빈도 "믿을 수 없는 소식이다.카자흐스탄에 있을 때 챙겨주고 응원해줬다.데니스 텐이 마지막에 해준 말을 평생 잊지 못한다.많이 그립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적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독립군 의병장으로 활약한 민긍호 선생(미상~1908년) 후손이다.

데니스 텐은 2014 소치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동메달,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는 등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피겨 스타로 활약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