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중국 정부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 사용을 폐지한 가운데 몇몇 기업에서 국제 협정을 어긴 프레온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비정부기구인 환경수사국(EIA)이 중국 10개 성에 있는 공장을 시찰한 결과 프레온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온은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사용이 금지됐으며, 개발도상국은 2010년 사용이 중단됐다.

중국은 2007년 프레온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전 세계에 발표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총 18곳의 공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프레온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주로 단열재 생산기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 저렴한 비용과 더 많은 효율을 내기 위해 프레온을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내몽골지역에서 무허가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프레온을 조달하고 은닉 등 법 위반이 적발됐다.

EIA 알렉산더 폰 비스마르크 미국 사무국장은 "중국 기업의 프레온 사용을 막아야 회복 중인 지구 오존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레온은 지구 기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